코리올리 효과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운동하는 물체가 경로상에서 휘어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는 주로 대기와 해양에서의 큰 규모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코리올리 효과는 프랑스의 수학자 가스파르-귀스타브 코리올리(Gaspard-Gustave Corioli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효과는 바람이 불거나 해류가 흐를 때 나타나며, 주로 북반구에서는 물체가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휘게 만든다. 이는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관성힘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적도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은 지구의 동쪽 방향 회전에 의해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코리올리 효과는 기상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현상은 고압과 저압 시스템의 순환 방향을 정하며,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대규모 기상 현상의 형성 및 경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북반구에서는 이러한 대류 시스템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또한, 코리올리 효과는 대륙 간 비행 경로나 미사일 발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체나 미사일이 지구 표면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 코리올리 효과는 그 경로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고 변화시킨다. 이러한 효과를 무시하면 목표물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계산에 포함시켜 정확한 경로 설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코리올리 효과는 일상생활에서는 그리 쉽게 체감할 수 없다. 이 현상은 방대한 거리와 오랜 시간이 지나야 눈에 띄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욕탕에서 물을 뺄 때 물이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며 내려가는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는 작은 규모의 물의 흐름에는 다른 요인들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코리올리 효과는 지구의 거대한 기후 시스템과 자연 활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은 자연현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며, 대규모 역학에 관한 실제적 이해를 제공한다.